“영훈 수트 눈빛에 한여름 멈췄다”…은회색 도시감성→단단한 성숙미

차가운 도시의 여름 밤은 영훈의 눈빛 하나로 단숨에 잔잔함과 여운이 감돌았다. 애써 말을 아끼듯, 절제된 표정이 벽에 기댄 채 한순간에 모든 감정을 머금는 듯했고, 비밀스럽게 스치는 은은한 빛은 영훈의 실루엣과 서사를 더욱 또렷이 강조했다.  

영훈은 은회색 수트와 베이지 티셔츠로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고, 재킷과 팬츠, 내추럴하게 흐르는 이너웨어까지 한여름 도시의 평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감수성을 드러냈다. 무심하게 걸친 숄더백과 손목시계, 베이지 벨트가 미니멀한 포인트가 돼, 단정함 속에 절정의 세련미를 각인시켰다.  

몽환적이면서 진지한 시선, 살짝 풀린 머릿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해진 남성미를 강조한다. 벽에 기댄 도회적 촬영 배경과 어우러진 그의 실루엣은, 한여름 밤 어딘가 위태로운 숨결과 숨겨진 치열한 내면을 느끼게 한다.  

최근 영훈은 절제미와 무채색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내며, 팬들의 열띤 반응과 공감을 자아냈다. 평소의 소년스러운 이미지 대신 남성적이고 깊이 있는 모습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아우라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팬들은 “차분하고 세련됐다”, “현실 남자친구 같은 무드”라며 도회적 스타일과 진중한 표정, 감정 묻은 시선에 호응을 보였다. 영훈의 이번 스타일링이 다시 한번 새로운 계절의 내면을 예고한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훈의 화보 공개는, 그룹 더보이즈의 다채로운 감색과 멤버별 성숙한 변주에 팬들이 더욱 뜨겁게 환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