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킥오프 캠페인 시동”…K리그, HD현대일렉트릭과 친환경 각성→현장 변화 예고
에너지의 날 아침, 경기장 내부와 팬존 곳곳에서 평소와는 다른 활기가 감돌았다. 팬들은 소속 팀 유니폼에 친환경 메시지를 더하며, 새로운 변화를 몸소 체감하는 표정을 지었다. K리그와 HD현대일렉트릭이 손잡고 선언한 ‘그린킥오프’는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프로축구 현장 전체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했다.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HD현대일렉트릭과의 에너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하며, K리그 공식 후원사로 동행하는 HD현대일렉트릭의 협력 확장에 이목이 쏠렸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올 시즌 팬이 참여하는 친환경 콘텐츠인 ‘그린킥오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중들은 경기장 주변에서 직접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참여하고, 매치데이 이벤트 속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미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환경실천에 두각을 보인 구단에 주어지는 ‘그린위너스상’이 신설돼, 각 구단의 노력이 객관적 수치로 평가받게 된다. K리그 전체 구단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하는 시스템까지 도입되면서, 에너지 절감이 프로축구 산업 내 새로운 경쟁 지표로 떠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일렉트릭은 앞으로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반자로서, 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환경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축구장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조용한 다짐. K리그의 이 새로운 변화의 기록은 올 시즌 내내 경기장과 그 주변, 그리고 팬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