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2.8% 하락”…외국계 매도 전환에 단기 고점 부담
7월 7일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단기 고점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 전환 영향으로 2% 넘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 사이에 차익 실현 욕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단기 급등분에 대한 조정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분 기준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2.81%(1,500원) 내린 51,9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52,500원, 장중 고가 53,100원·저가 51,4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37만 주, 거래대금은 195억 원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계 순매도 물량이 6만 주를 넘기며 단기 수급 부담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7월 4일에는 외국인이 33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격한 상승세 이후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진 데다 외국인 동향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525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 순이익 38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지표 상 추정 PER은 24.86배, PBR은 9.66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9.94%로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다. 시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 확대와 북미 고객사 수요 증가 등이 중장기 상승 재료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실적과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다시 반등 여력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수요·외국인 수급 변화가 이수페타시스 주가 향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향후 실적 추이와 연기금·외국인 투자자 거래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