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결단에 경의 표하며 맹세”…더불어민주당, 당선 유력→국민 기대 집중
묵직한 책임의 무게 속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 결정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날 밤,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순간의 벅찬 심정을 내비쳤다.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언급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고 있어 뭐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섣부르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어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그의 음성에는 하루를 짊어진 리더의 결의와 함께 국민의 뜻에 예를 표하는 진심이 스며 있었다.

밤 공기가 묵직하게 내려앉은 여의도를 향해, 이재명 후보는 김혜경 여사와 나란히 차량에 올라 이동했다. 개표가 45% 진행된 현재, 이재명 후보는 49.1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뒤를 쫓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2.55%에 머무르고 있어 이재명 후보의 약진이 더욱 도드라졌다. 주요 방송 3사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정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 국민적 관심과 기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차기 대통령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역사적인 변곡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국가운영의 원칙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은 이제 본격적인 국정 운영 방향과 인사, 그리고 개혁 과제에 쏠린다. 국회는 빠른 시일 내에 새 정부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본격 논의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