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2플래닛 김건우, 침묵 깨고 자필 사과”…논란 속 진심 토로→대중 시선 어디로
무대 위 밝은 미소와 패기로 시선을 모았던 김건우가,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첫 방송을 앞두고 드리워진 논란의 그림자 앞에서 직접 자필 편지로 대중과 마주섰다. 데뷔를 향한 치열한 현장과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하는 순간, 김건우의 솔직한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으로 퍼져나갔다. 불확실한 사실들과 커지는 우려 속, 김건우는 해명보다 진정성 있는 반성의 의미를 힘 있게 건넸다.
김건우는 웨이크원 공식 계정을 통해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하며,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대중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그는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을 만큼, 처음 겪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이유를 담담히 전했다. 특히 논란의 내용과 관련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팀을 이끌던 리더의 입장에서 느꼈던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미숙했던 소통의 과정이 이번 논란을 키우게 된 배경이었다고 고백했다. 그 과정에서 동료와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일부 왜곡된 주장들이 있다는 점 역시 언급했으나, 당장의 해명보다는 스스로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책임지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했다는 솔직함을 드러냈다. 김건우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중 앞에 각오와 반성을 내비쳤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건우의 과거 연습생 시절을 둘러싼 폭로에서 비롯됐다. 익명 제보자는 김건우가 과거 B엔터테인먼트에서 특정 직원의 편애를 받으며 동료와 후배들을 무시하고, 무례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댄스 레슨을 빠지고 직원들과 사적으로 어울린 일화, 공금 횡령 의혹, 연습생 일부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정황 등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되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된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보이즈2플래닛’ 측도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고, 김건우의 소속사 역시 웨이크원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프로그램 지원과 심사는 개인 자격으로 이뤄졌음을 재차 덧붙였다.
2003년생인 김건우는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올스타를 받으며 K그룹 센터로 발탁된 참가자다. 한편, ‘보이즈 2 플래닛’은 다이내믹한 글로벌 데뷔 무대를 예고하며 오디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김건우의 진심 어린 사과가 급변하는 팬심과 대중의 시선을 어디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