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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어르신 울린 손편지 고백”…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눈물 젖은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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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어르신 울린 손편지 고백”…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눈물 젖은 식탁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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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시골 마을의 저녁, 배우 이민정이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잔치상처럼 차려진 양식 코스 요리에 어르신들은 색다른 맛에 즐거워했고, 직접 쓴 손편지에 담긴 진심이 출연진을 울컥하게 했다.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그 순간, 모두의 표정이 행복으로 물들었다.

 

이날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에서는 이민정을 비롯한 붐, 안재현, 김재원, 김정현, 이준영이 시골 마을을 찾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준영은 시장을 찾았다가 어느 시민에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영범 역할과 관련된 짓궂은 한마디를 듣고 웃음을 터뜨리며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

출연진은 곧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양식 코스 상차림 준비에 나섰다. 김정현이 직접 채수로 단호박죽을 완성하면, 이민정은 “정말 맛있다”며 진심 어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파스타와 문어 카르파쵸도 테이블에 올랐고, 붐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마을 방송을 통해 어르신들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잔치에는 다양한 모습이 함께했다. 어르신들은 파스타보다 국수란 말이 더 익숙하다며 웃었고, 익숙하지 않은 요리에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숟가락과 입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양식 맛에 미소가 번졌다.

 

감동의 순간은 식사가 끝난 뒤 찾아왔다. 한 어르신은 이민정에게 고마움을 담아 손수 편지를 써 내밀었다. 서툰 맞춤법에도 진심을 눌러쓴 그 한 글자 한 글자에 현장은 뭉클한 온기로 가득 찼다. 이민정은 어르신의 마음에 깊이 감동했고, 출연진 역시 훈훈한 시골 마을의 정을 다시금 깨달았다.

 

식사 이후 주변에 둘러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풍경이 이어졌다. 이민정은 김정현의 환해진 표정을 언급했고, 김정현은 과거 외로움을 좋아했던 자신이 이제 사람들과의 시간에서 치유를 받고 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민정 역시 배우의 길이 평범한 일상에서 비롯된다는 삶의 철학을 조곤조곤 전했다.

 

마지막까지 저녁 식탁에 남은 온기는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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