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철회로 거래 재개”…교보13호스팩, 5월 30일 시장 변동성 주목
변화가 예고된 코스닥 시장의 새벽, 교보13호스팩(440790)이 합병 결정 철회 후 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라는 이정표를 맞이한다. 2025년 5월 30일, 그간 멈춰 있던 종목의 숨결이 다시금 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시장은 오랜 침묵을 거둔 종목의 귀환 앞에서 또 다른 흐름을 그려낼 채비에 분주하다.
한국거래소는 29일, 교보13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 보통주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해제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동규정시행세칙 제19조에 따라 이뤄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해제의 직접적 사유는 합병결정 철회였고, 정지는 조용히 마침표를 찍는 수순을 밟았다. 매매거래는 5월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며, 장개시 전 시간외매매에서는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공시속보] 교보13호스팩, 합병 철회→주권매매거래정지 해제](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9/1748511053476_270232592.webp)
시장 안팎의 시선은 교보13호스팩(440790)의 거래 재개가 남길 여운에 머문다. 합병 기대감에 눌려 있던 가격의 변동성, 그리고 정지 해제 이후 새롭게 쌓일 매수·매도주문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은 변화의 물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하며, 거래 재개 전후 시장구조를 세밀히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교보13호스팩의 사례는 합병 무산이 가져올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조정, 그리고 투자자 심리 변화에 대한 한 단면을 보여준다. 규정과 절차에 따라 거래는 다시금 이어지지만, 정지 기간 동안 축적된 기대와 불안, 그 사이에서 시장은 신중과 용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돌아오는 5월 30일, 교보13호스팩(440790)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 투자자와 기업, 나아가 시장 전체의 걸음이 신중한 준비와 냉정한 판단 안에서 이어질지 주목할 시기다. 정지 해제라는 작은 움직임은 시장이라는 강물 위에 던지는 잔잔한 돌멩이처럼, 그 물결의 변주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시장의 반응과 종목의 흐름, 그리고 투자자들의 선택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