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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급등 후 조정 마감”…대한전선, 단기 수급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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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급등 후 조정 마감”…대한전선, 단기 수급에 출렁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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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23일 장중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오후 1시 48분 기준 대한전선의 주가는 16,01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최근 종가인 15,770원보다 1.52% 오른 수치다. 오전 개장과 동시에 단기 매수세가 몰리며 16,590원까지 고점을 찍은 뒤 차익 매물이 출회되자 한때 15,900원까지 밀렸다. 장 중반 이후 다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거래량이다. 이날 오후 기준 152만 3천여 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도 246억 원을 넘어서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22일 주가가 1.56% 하락 마감했던 데 반해 이날은 기술적 저점 인식과 일부 수급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단기 반등 흐름이 포착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단기 등락폭이 커진 배경으로, 시장 내 단기 투자세력의 유입과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의 기술적 매수세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장에선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늘어나는 한편, 주가가 단기간 고점과 저점을 반복해 오르내리자 관망세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일부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급등락 이후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수익 실현을 노린 매물과 저가 매수세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나 관련 기관의 특별한 정책 변화 없이, 당분간 주가 흐름은 기업 고유 실적 및 시장 내 수급 동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 패턴이 단기성 투자행동에 치우친 만큼, 연속성 있는 상승세를 위해선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급 유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연구원은 “현재 대한전선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단기 수급 요인과 맞물려 있다”며 “지지선 하단이 무너지지 않는 한, 저점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등락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와 함께,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급 구조 변화가 주가 흐름에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투자 주체 간 수급 변화와 전반적 시장 심리가 대한전선의 주가 향방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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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주가#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