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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어란 몰입”…‘나 혼자 산다’ 산장 속 진심→가슴 뜨겁게 물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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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어란 몰입”…‘나 혼자 산다’ 산장 속 진심→가슴 뜨겁게 물든 하루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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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새벽의 산장을 가득 채운 물안개처럼 조용히 다가와 산골마을 어란 도전에 깊은 숨결을 불어넣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처음 만나는 숭어알의 차진 촉감과 찬란한 봄빛이 퍼지는 식탁에서 진지하게 몰입했다. 손끝에 집중하며 온신경을 모으는 순간마다 박나래의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 그리고 자신을 따뜻하게 비추는 작은 기쁨이 켜켜이 쌓여갔다.

 

본격적인 어란 만들기에 돌입한 박나래는 칼끝의 균형을 세밀하게 잡은 채 숭어알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았다. 작은 알갱이마다 심혈을 기울이며 양재중 셰프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은 박나래만의 끈기와 진중함을 보여줬다. 무수한 알들이 터트리는 감칠맛에 그는 “아삭 젤리와 꿈틀 젤리의 중간 식감”이라 재치 있게 맛을 표현했고, 묵직한 감동이 담긴 “이에 붙었을 때 녹진함과 감칠맛이 폭발한다”는 한마디는 현장 분위기를 한결 밝게 만들었다.

“너무 힐링돼, 여기가 천국”…박나래, ‘나 혼자 산다’ 속 어란 도전→진심 어린 미소
“너무 힐링돼, 여기가 천국”…박나래, ‘나 혼자 산다’ 속 어란 도전→진심 어린 미소

섬세함이 요구되는 과정마다 흔들림 없이 매진하는 박나래를 지켜본 양재중 셰프는 “잘한다”라는 칭찬으로 응원했다. 높은 몰입의 흐름 속에서 박나래는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좋다. 이게 바로 힐링”이라고 전했다. 어란과 함께 펼쳐진 시간들 속에서 몰입의 순간이 박나래의 표정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어진 화덕피자 만들기에서는 어란과 아스파라거스가 어우러진 정성스러운 한 판으로, 양재중 셰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덜 익은 반죽 앞에서도 두 사람의 웃음이 묻어나는 소박한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잔잔하게 번졌다. “너무 힐링됐다”며 밝힌 벅찬 소감에서는 자신을 위한 따뜻한 선물이 하루의 끝자락까지 이어졌다.

 

어란 장인의 손끝, 소박한 산마을의 봄빛과 어우러진 하루. 박나래는 “여기가 천국이다. 내 마음이 숭어알처럼 꽉 찬 하루였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로 마무리를 지었다. 자연과 정성이 함께 빚은 이 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미소와 위로를 건넸다. 이번 장면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 6일 밤 방송돼 지친 일상에 따스한 쉼표를 남겼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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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나혼자산다#양재중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