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라인 밤샘 고백”…김숙, 뜨거운 방송 열정→흑역사 속 진실 웃음 번졌다
따스한 웃음이 무르익은 가운데 김숙이 MBC ‘구해줘! 홈즈’에서 데뷔 3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며 자신의 방송 인생을 솔직하게 꺼냈다. 첫 등장부터 밝은 표정으로 시작한 김숙은 변화무쌍했던 방송계의 치열함과 함께, 직접 임장에 나서며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흔적을 전했다.
김숙은 서울 당산동 반지하에서 맞이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예산에 맞춰 집을 알아봐야 했던 현실적인 고민을 담담히 들려줬다. 첫 집을 구할 때만 해도 “아파트 매매가가 1억 원 정도였다”고 얘기하며 시간의 흐름을 뾰족하게 짚었다. 데뷔 이후 KBS 공채 12기로 임하룡, 심형래 라인을 거쳐 유재석 라인에 합류한 이야기 역시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은 채 김숙은 “유재석 라인을 가서 밤새 유재석 위주의 코너를 짰다”고 고백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회의 후, 유재석이 직접 동료 여자 멤버들을 집까지 배웅해줬던 다정한 순간도 빼놓지 않았다. 김숙은 “마치 태권도장 원장님처럼 내려줬다”며 그 시절의 애틋함과 웃픔을 동시에 전했다.
무엇보다도 유재석이 늘 당부했던 두 가지, 즉 “아이디어를 내 위주로 짜와. 내가 살아야 코너가 산다”와 “게시판에 나 재밌다고 써달라”는 부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본방송의 유쾌한 분위기를 장식했다. 웃음 속에 담긴 진솔함이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김숙의 30년 방송 여정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김숙의 인생사와 유재석과의 특별한 일화가 어우러진 MBC ‘구해줘! 홈즈’는 매 회 다양한 웃음과 감동의 순간들을 시청자에게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