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웨이뷰 메밀꽃 축제”…제주 한림읍, 바다와 꽃의 만남이 빚는 감성풍경→일상에 울림을 새기다
라이프

“웨이뷰 메밀꽃 축제”…제주 한림읍, 바다와 꽃의 만남이 빚는 감성풍경→일상에 울림을 새기다

정하준 기자
입력

황금빛으로 설렘을 가득 품은 초여름 제주, 제주시 한림읍의 해안선을 따라 감성적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바다를 품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웨이뷰는 5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노란 메밀꽃과 푸른 파도가 어우러지는 ‘메밀꽃 축제’로 방문객을 매혹하고 있다. 테라스에 일렁이는 꽃물결, 창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오션뷰와 함께, 이 계절만이 허락한 순간은, 한 편의 서정시처럼 제주를 길어 올린다.

 

축제가 열리는 웨이뷰는 옹포7길에 자리 잡은 3층 건물로, 어느 좌석에 앉아도 넓은 바다를 눈 앞에 담는다. 객석을 휘감으며 흩날리는 메밀꽃 향기는 바람과 빛을 머금고, 방문객은 잠시 일상을 잊는다. 축제장에서는 노란 메밀꽃 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하고, 플리마켓에서 손길이 담긴 제주 공예품과 핸드메이드 굿즈를 만나는 시간이 이어진다. 수확의 땅과 푸른 바다 사이에서 매일 아침 구워내는 특제 베이커리와 시그니처 음료들은 제주 특산물로 그 풍미와 정직함을 담아낸다.

웨이뷰 메밀꽃 축제
웨이뷰 메밀꽃 축제

방문자들은 SNS를 통해 저마다의 풍경을 공유하며 소중한 기억을 쌓는다. 소비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한 플리마켓은 따뜻한 교감의 공간이 되었고, 메밀꽃이 피어난 현장은 제주만의 여유와 낭만을 품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웨이뷰 관계자는 “자연이 아름답게 채워지는 공간에서 잊지 못할 감정과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6월의 탄생화와 바다, 그리고 신선한 빵 내음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잠시 일상의 바깥을 꿈꾸는 이들에게 오래 머물 빛, 그리고 감각적 울림으로 계절의 풍경을 새기고 있다. 6월 29일까지 제주 한림읍의 바다와 꽃, 그리고 베이커리가 만드는 무르익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웨이뷰#제주시한림읍#메밀꽃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