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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여행 슈퍼위크”…최대 80% 할인 경쟁력→여행 플랫폼 시장 판도 주목
IT/바이오

“네이버 여행 슈퍼위크”…최대 80% 할인 경쟁력→여행 플랫폼 시장 판도 주목

박다해 기자
입력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가속이 붙는 가운데, 네이버가 여행 플랫폼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쓸 이벤트를 가동했다. 네이버 여행이 15일까지 진행하는 ‘네이버 여행 슈퍼위크’는 항공, 호텔, 패키지, 펜션 등 전 영역에 걸쳐 최대 80%의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며, 포스트 팬데믹 여행 수요의 본격적 회복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일부 노선에 대해 이례적으로 최대 80%의 할인율을 책정하며, 해외 인기 노선에 한해 1인당 최대 5만원 할인 및 추가 적립 혜택을 내세웠다. 이는 10월 말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에 적용되며, 특히 추석 연휴와 같은 여행 피크 기간을 겨냥해 설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과 펜션, 패키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국내 호텔, 해외 휴양지 리조트, 테마형 펜션 등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상품군에 최대 77% 할인, 테마별 펜션은 최대 15% 특별 할인을 적용한다. 이벤트 기간 특정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한 한정 혜택도 병행해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

네이버 여행 슈퍼위크…최대 80% 할인 경쟁력→여행 플랫폼 시장 판도 주목
네이버 여행 슈퍼위크…최대 80% 할인 경쟁력→여행 플랫폼 시장 판도 주목

기술적 기반 역시 촘촘하다. 네이버는 자체 멤버십인 ‘N트래블클럽’에서 등급별 연계할인을 설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는 자동 등급 이관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더해 항공·호텔 동시 예약 시 숙박 결제분의 10%까지 적립해주고, 슈퍼위크 페이지 내 전용 버튼 기반 자동 적립 설계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슈퍼위크 참여 설문을 독려하며 총 1,000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배포하는 등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가입자 락인 전략이 가동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OTA, 전문 여행 플랫폼과의 경쟁이 거센 환경에서, 사용자의 경험과 데이터 연결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여행 슈퍼위크로 단순 마케팅을 넘어 네이버 생태계 유입을 견인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시도”라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통합 전략과 초특가 할인 경쟁이 향후 국내외 여행 플랫폼 시장의 질서 재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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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여행슈퍼위크#n트래블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