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야구장 울린 응원가 탄생”…저작권료 비밀 고백→현장 뒤집은 진심의 순간
조용한 음악 작업실에 번지던 홍경민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야구장의 함성 위에 선명하게 쌓였다. 최근 LG 트윈스의 홍창기 선수 응원가로 또 한 번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오랜 음악 인생 끝에 다시 감동과 열기를 그려냈다. 홍경민의 작업 공간을 메운 음반과 녹음기, 그리고 응원가에 깃든 이야기는 다양한 감정의 파동을 시청자 곁에 옮겼다.
이번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스포츠 신기록 특집으로 문을 열었다.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은 레전드 야구선수 김태균, 유희관과 함께 열띤 오프닝을 펼쳤다. 특히 전현무가 김태균을 "야구계의 장동건"이라 부르며 유쾌함이 더해졌고, 김태균과 백지영은 장동건 닮은꼴 에피소드로 환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현역 시절 ‘얼굴’로 불리던 두 게스트의 장난기 섞인 토크는 스포츠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야구팬과 선수 사이에 오가는 음악의 힘을 조명하기 위해 직접 홍경민의 음악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의 대표곡 ‘흔들린 우정’에 이어 홍창기 선수의 응원가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센세이션이 됐음을 강조하며, 홍경민은 "최고의 아웃풋 같다"는 뿌듯함을 전했다. 더불어 예상 밖의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이어져 현장에 유쾌함이 깃들었다. 곡을 만들어낸 사람만이 지닌 땀과 기억, 그리고 야구장에 가득했던 현장의 진심이 화면 저편까지 전달됐다.
홍경민은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별도로 있다”며 프로 응원가 가수 황석빈을 소개했다. 황석빈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응원가 무대를 책임진 살아 있는 레전드로,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 500여 곡의 응원가를 불러왔음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즉석 라이브까지 선사하며 관객의 심장 소리를 닮은 박진감과 열정 넘치는 목소리로 현장 모두를 사로잡았다. 또한 오랜 세월 쌓아온 꿈과 희망을 고스란히 담은 그의 작업실도 공개돼, 응원가 한 곡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치열한 시간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꿈을 노래하는 이들의 시간, 황석빈의 오래된 소망과 홍경민의 특별한 고백이 더욱 빛난 이 하루. 김태균, 유희관의 에너지로 가득한 스튜디오와 음악의 힘으로 하나가 된 순간은 야구장을 넘어 시청자 각자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했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3회는 12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스포츠와 음악,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만나는 한밤의 응원가 이야기가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