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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하락세”…넷플릭스, 차익실현에 주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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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하락세”…넷플릭스, 차익실현에 주가 3.5%↓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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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트리밍 강자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막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전일 대비 3.50%(43.19달러) 떨어진 1,190.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21일에도 1.30% 하락세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가는 시가 1,230.38달러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232.37달러까지 올랐으나, 투자자들의 실적 부담 심리가 번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장중 저점은 1,187.50달러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약 5,056억 9,600만 달러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주가수익률(PER)이 50.71배에 달해 현행 가격 수준의 부담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성장프레미엄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최근 실적이나 업계 경쟁 구도, 미국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 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선 정기 실적 발표와 스트리밍 시장 경쟁 심화, 가격 정책 변화 등이 넷플릭스 주가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업계는 경쟁사들의 서비스 강화와 콘텐츠 확대 전략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차익 실현 심리가 높아지면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확장 여부가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를 시험대에 올린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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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주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