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봄 이홍기 직접 표절 고발장 상담”…박지후, 울분+상상력→모든 감정 뒤엉킨 긴장
사람과 음악이 뒤엉키는 순간, 평범했던 드라마 속에 이홍기가 그려낸 새로운 변호사 캐릭터가 강렬하게 등장했다. SBS 드라마 ‘사계의 봄’ 6회 속 이홍기는 변호사로 특별 출연하며 차분함과 울분, 그리고 유쾌함까지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결을 선보였다. 박지후가 연기하는 김봄이 자신이 만든 곡의 표절 논란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상담 장면은 젊은 청춘들의 갈등과 성장, 그리고 때론 소란스러운 유쾌함이 절묘하게 교차했다.
상담 장면에서 이홍기는 심드렁한 표정과 단호한 말투로 김봄을 맞이하다, 격해진 감정에 갑작스럽게 울분을 터뜨렸다. 박지후 역시 자신의 음악을 지키려는 간절함, 그리고 쑥스러움과 분노가 교차하는 깊은 감정선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두 인물의 대화는 현실의 벽 앞에서 엇갈리고, 옥신각신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뜻밖의 해프닝으로 이어졌다. 안경을 내던지는 순간, 잠시 멈춘 공기 속 감정의 파장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스며들도록 했다.

촬영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지후는 대선배 이홍기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진심을 담은 쑥스러움을 드러냈고, 이홍기는 특유의 다정함과 센스로 촬영장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대본을 뛰어넘는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찰진 호흡이 돋보였으며, 제작진마저 이들의 환상적인 케미에 미소 지었다고 전해진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표절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유쾌하게 돌파한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 ‘사계의 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각자의 결로 부딪히다 마주한 진심은 청춘의 벅참을 다시금 일깨웠고, 단순한 다툼이 아닌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으로 남았다.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는 계절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