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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랜드 불꽃축제”…아산, 꽃과 불꽃이 그려내는 여름밤의 환상 → 정원과 별빛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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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랜드 불꽃축제”…아산, 꽃과 불꽃이 그려내는 여름밤의 환상 → 정원과 별빛의 만남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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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의 절정에 이른 초여름 저녁, 충청남도 아산의 피나클랜드에서는 정원과 밤하늘을 오롯이 품은 불꽃축제가 한창이다. 2025 피나클랜드 불꽃축제는 5월 24일의 첫 신호탄 이후,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힘입어 6월 21일까지 그 화려한 장을 이어가게 됐다. 고요한 정원의 꽃내음과 밤마다 피어오르는 불꽃의 교차는 이 계절, 단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는 환상의 장면을 펼쳐낸다.

 

노을이 내릴 무렵이면 색색의 꽃과 별빛이 뒤섞인 정원에는 새로운 활력이 번져간다. 아이들에게 꿈과 이야기를 남겨주는 버블쇼, 흐르는 음악과 함께하는 버스킹, 피크닉 매트 위에서 펼쳐지는 가족의 소박한 저녁―축제의 장은 각자에 맞는 감동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알파카, 꽃사슴, 유산양 등 동물들과의 교감 체험은 현실과 동화의 경계가 흐려지는 따스한 추억을 남긴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의 향연”…피나클랜드 불꽃축제, 아산에서 여름을 밝히다 → 정원과 별빛의 만남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의 향연”…피나클랜드 불꽃축제, 아산에서 여름을 밝히다 → 정원과 별빛의 만남

피나클랜드 곳곳에 퍼진 먹거리존은 또 다른 유혹의 길목이다. 계절을 담은 음료와 소박한 간식들, 지역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푸드존까지 방문객들의 걸음을 쉬이 멈추게 한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과 설렘을 동시에 얻는다”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기억을 안고 돌아간다는 반응이다.

 

음악과 동물, 맛과 불빛이 어우러진 이번 아산 피나클랜드 불꽃축제는 여름밤, 나만의 정취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성을 선사한다. 6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계절 행사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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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랜드#불꽃축제#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