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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콘서트 암표 파문”…KBS 강력 경고→관객 안전과 공정성 진검승부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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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기대와 함께 열린 조용필 콘서트 티켓 전쟁은 짧은 순간 묵직한 파동을 남겼다. 조용필의 이름이 품은 무게만큼,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공연 예매는 3분 만에 100%를 기록하며 치열한 주말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그 환호 뒤편, 불법 암표 거래 소식이 들려오며 공연의 얼굴이 얼어붙었다.
KBS는 관객 모두가 공평하게 즐기는 무대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콘서트 입장에 앞서, 1차 신분증 확인 절차에 이어 2차 티켓과 신분증 일치 여부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기로 예고했다. 암표가 적발될 시 법적 조치를 피하지 않겠다는 경고와 함께, 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합법적 예매만을 당부했다. 불법 거래와 대리 입장이 숨어드는 틈마저 봉쇄하기 위해 배정 좌석도 기존의 ‘선착순’에서 ‘무작위’로 변경, 관람객의 연령과 안전을 섬세하게 배려했다.

이에 따라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을 향한 팬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KBS는 현장 질서를 더욱 견고히 다듬는다. 단 한 번 펼쳐질 대규모 무료 콘서트에서 관객 한 명, 한 명의 안전과 공정한 감동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누구보다 뜨겁게 무대를 기다렸던 이들에게 이번 조치는 신뢰의 한 문장으로 남는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한 이번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콘서트는 10월 6일 KBS2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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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순간을영원히#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