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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전격 결방”…대통령선거 밤, 공감의 시간→차오르는 시청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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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전격 결방”…대통령선거 밤, 공감의 시간→차오르는 시청자 궁금증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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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밤, 깊은 울림을 남겨오던 ‘PD수첩’이 조용히 스크린을 비웠다.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였던 탐사보도의 자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의 무게로 대신 채워졌다. 시청자들은 익숙한 진실의 목소리 대신 치열한 민심의 향방을 지켜보며 새로운 밤을 맞이했다.

 

이번 결방 소식은 오전에 MBC 공식 채널을 통해 전해졌다. MBC는 “오늘 방송 예정이던 ‘PD수첩’은 ‘선택 2025 4부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편성으로 결방된다”고 알리며, 양해와 개표방송 시청을 당부하는 진심을 담았다. 매주 화요일마다 사회의 깊은 상처를 해부해온 ‘PD수첩’이지만, 민주주의의 분수령 앞에서만큼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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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무소속 송진호 등 주요 후보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고 있다. 무소속 황교안 후보가 지지선언과 함께 사퇴해, 그 여운은 유권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미 지난달 말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가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오늘 오전 6시부터 본투표가 이에 이어졌다.

 

오후 8시, 대통령을 뽑는 국민의 선택이 마감되면서, 개표방송 ‘선택 2025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이 시청자들과 함께 역사적 순간을 나누게 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감동을 전해온 시사교양 ‘PD수첩’은 이날 결방됐으며, 시청자들은 분주한 개표 현장과 뜨거운 시민의 선택을 통해 이번 선거의 중대함을 다시 한 번 체감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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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선택2025#제21대대통령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