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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김학래, 강릉에서 쏟아낸 진심”…1호가 될 순 없어2, 속앓이 끝 사르르→부부 마음의 골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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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김학래, 강릉에서 쏟아낸 진심”…1호가 될 순 없어2, 속앓이 끝 사르르→부부 마음의 골 해소될까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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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청명한 풍경 속에서 임미숙과 김학래의 모습이 오랜만에 밝게 피어올랐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는 두 사람이 긴 시간 동안 감춰왔던 속마음을 진지하게 풀어내는 순간을 포착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여행지의 여유에 기대 서로를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밝은 대화로 시작해, 차츰 오랜 상처와 미련까지 꺼내며 깊은 진심을 주고받았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는 아들의 제안으로 한 호텔 방에 함께 묵으며 오랜만에 한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임미숙은 연신 어색해하며 “10년 넘게 각 방을 썼는데 한 침대에 같이 있으라 하니까 너무 낯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오랜 시간 쌓여온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 김학래는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나 때문에 쌓인 게 있으면 다 털어라”는 김학래의 말에 임미숙은 과거의 반지와 삐삐 사건을 언급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거 내가 내 돈 주고 샀다”며 김학래를 놀리던 임미숙은 “삐삐 사건만 생각해도 아직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 긴 시간 동안 남아온 상처를 털어놓았다.

“임미숙·김학래, 강릉 여행서 터진 속마음”→‘1호가 될 순 없어2’ 부부 진심 고백
“임미숙·김학래, 강릉 여행서 터진 속마음”→‘1호가 될 순 없어2’ 부부 진심 고백

이어진 대화에서 김학래 또한 당황과 미안함을 교차해 보였다. “언제 적 삐삐 사건을 또 꺼내느냐”는 토로와 함께, “평생 꽂혀도 뽑을 건 뽑고 잘라낼 건 잘라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김학래의 모습은 부부 관계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흐르기도 했으나, 김학래가 건넨 손편지가 분위기를 바꾸었다.

 

쪽지에는 ‘임미숙 정말 예쁘다’는 짧은 한마디가 적혀 있었다. 임미숙은 “기계처럼 예쁘다고 한다 해도 이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덧붙이며 웃음 짓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에 진정성 있게 다가서려 했고, 김학래는 “오늘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남은 모든 시간을 임미숙을 위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부관계의 갈등과 상처, 그리고 화해의 실마리를 오롯이 보여준 임미숙과 김학래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두 사람이 어떤 계기로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1호가 될 순 없어2’는 매주 일요일 오후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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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김학래#1호가될순없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