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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북미 위를 삼키다”…현지 열광→글로벌 K팝 전설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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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북미 위를 삼키다”…현지 열광→글로벌 K팝 전설 각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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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쏟아지는 거대한 무대 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스타디움은 스트레이 키즈를 기다리는 팬들의 숨결로 가득 찼다. 뜨거운 록 사운드와 힘 있는 랩이 K팝만의 색채로 공연장을 압도할 때, 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불꽃과 레이저는 이 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음악과 시각의 화려한 조화, 그 한가운데서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원더랜드’라는 새 장을 완성해내며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시애틀 T-모바일 파크 공연에서 4만 1000여 관객을 모은 데 이어, 5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도 ‘K팝 보이그룹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5월 31일과 6월 1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이틀 공연까지, 북미 투어는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 일정으로 이어지며 지역 곳곳 팬들과 꿈만 같은 순간을 나눴다. 이들의 투어는 현지 언론과 방송, 각종 매체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고, 현장 열기는 날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이로운 압도적 장면”…스트레이 키즈, 북미 스타디움 열기→현지 언론 폭발 반응
“경이로운 압도적 장면”…스트레이 키즈, 북미 스타디움 열기→현지 언론 폭발 반응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공연이 열린 날, 팝업스토어에는 새벽부터 팬들이 줄을 섰고, 거리마다 스트레이 키즈 굿즈와 의상을 차려입은 이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오클랜드, 유타, 새크라멘토 등 멀리서 모여든 팬들은 저마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름을 달고 하나의 축제를 완성했다. 지역 상권에도 공연의 활기는 빠르게 번졌고, 현지 상인들은 “K팝 대형 공연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를 체감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파급력은 공연장뿐 아니라 온 도시와 미디어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ABC, CBS 등 지상파 방송과 미국의 대표 신문들이 연이어 공연 현장 분위기와 연출의 다채로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집중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더 머큐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 등 지역 언론은 공연장 곳곳을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며 “새로운 K팝 신화의 현장”이라 평했다.

 

무엇보다 수요일 평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매진됐고, 음악이 시작되자 쉴 틈 없는 함성과 파도타기가 공연장을 메웠다. 무대 위에서 쏟아낸 스트레이 키즈만의 에너지와 진심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K팝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현장은 마치 대서사의 한 장면처럼 연대와 열정, 춤과 음악의 뜨거운 공명으로 완성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북미 스타디움 투어는 아직 반환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이달 내내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 시카고 리글리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K팝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간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가 북미 도시 곳곳을 밝히는 스타디움 투어는 오는 6월 말까지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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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스타디움투어#오라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