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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빗속 파리서 감성 폭발”…이방인 눈빛이 전한 여름의 온도→몽환 그리움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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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쏟아지는 파리의 봄비 아래, 배우 박보검은 낯선 도시에서 한층 깊어진 감성을 드러냈다. 촉촉하게 젖은 거리와 차분한 회색빛 하늘 아래, 박보검의 눈빛에는 이방인의 감성과 아련함이 서려 있었다. 화려함 대신 절제된 세련미를 보여주는 체크 재킷과 청바지, 그리고 자연스럽게 흩어진 웨이브 헤어는 빗방울 머금은 파리의 여름 풍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누군가의 일상과 닿은 듯한 박보검의 포즈, 그리고 멀리 펼쳐진 석조 건물, 신록이 어우러진 배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삭막한 현실 위에 부드러운 감정선을 그리게 했다. 발코니에 기댄 채 회색빛 구름을 바라보는 모습은 여행지의 설렘보다는 순간마다 스며드는 여운과 쓸쓸함이 섞인 표정으로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냈다. 그가 SNS에 남긴 “Paris sous la pluie de printemps”라는 짧은 문장은 프랑스의 봄비가 남긴 감정과 박보검만의 고독을 더욱 또렷하게 전했다.

이번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은 “파리에서의 박보검이 더욱 감성적이다”, “빗속 풍경에 더 빛나는 분위기”라며 하나같이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그의 새로운 장소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에, 박보검을 향한 마음 역시 기대와 설렘, 진한 그리움으로 번지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고요함 사이, 박보검이 이번 여름 건네는 몽환적 시선이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마저 자극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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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파리#감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