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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대 강세”…신성델타테크, 코스닥 시총 29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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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4%대 강세”…신성델타테크, 코스닥 시총 29위 등극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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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9월 들어서며 활발한 종목별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신성델타테크가 1일 장중 한때 4%대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1일 오후 2시 11분 기준)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62,4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60,000원) 대비 2,400원 상승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종목은 이날 시가 59,600원에서 출발해 장중 58,000원까지 하락했으나, 곧장 66,300원까지 급등하는 등 이례적인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까지 누적거래량은 41만1,818주, 거래대금은 약 258억 원으로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1조7,040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29위에 올라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상장주식수는 2,748만주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139만3,358주로 전체 주식의 5.07% 수준이다. 신성델타테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2.1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14.56배)과 비교해 구조적 차이를 드러내며, 배당수익률은 0.19%로 나타났다. 한편,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도 이날 0.47% 상승한 바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시장에서 전기차, 첨단 전자부품 분야에 진출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동사의 높은 PER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과 성장 기대감을 일부 반영한 결과로 해석한다. 반면, 외국인 보유율이 높지 않은 점은 중장기 투자 매력도에서 숙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역시 최근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하고 있어, 해당 종목의 투자수요 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및 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성델타테크의 주가 흐름이 개별 실적 성과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 투자심리의 영향이 크다”며 “PER이 업종 평균 대비 현저히 높아 향후 실적 성장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닥 소재·부품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 기대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실적과 기업가치 간의 괴리 해소 여부가 시장 안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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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델타테크#코스닥#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