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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연·민니·소연, 감각적 기억 조각”…‘어떡하지’ 티저 아우라→팬심 꿈틀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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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연, 민니, 소연이 신곡 ‘어떡하지’ 뮤직비디오 티저로 일상을 판타지로 물들이며 팬들의 감정선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일본 EP 'i-dle'의 타이틀곡으로 선택된 이번 곡의 개별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각기 다른 감성의 장면에 한껏 이끌렸다. 무심히 거리 한복판을 걷던 미연이 오디션 게시판 앞, 소년으로 돌아간 듯한 민니의 조용한 미소, 그리고 책갈피처럼 일렁이던 소연의 헌책방 일상은 스치듯 지나가는 청춘의 단상을 정교하게 담아냈다.

 

영상 전반에 스며든 필름 카메라 특유의 질감, 아날로그 무드 역시 신곡의 서정에 깊이를 더한다. 세 멤버는 일본식 내레이션으로 곡 제목을 읊조리며 각자의 감정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 보였다. 앞서 아이들이 일본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선보인 티저에서는 일본 청춘영화의 따스한 시선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과 색감이 인상적으로 이어졌고,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현실과 꿈 그 사이의 몽환이 공존한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들 미연·민니·소연,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였다”→‘어떡하지’ 티저에 팬들 기대 / 큐브엔터테인먼트
“아이들 미연·민니·소연,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였다”→‘어떡하지’ 티저에 팬들 기대 /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보 ‘i-dle’에는 소연이 직접 작업에 참여한 ‘어떡하지’, ‘사랑할 수 없었던 세계에 영원히 안녕’,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X’ 시즌3의 오프닝 테마곡 ‘Invincible’, 그리고 ‘퀸카’ 일본어 버전과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일본어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리브랜딩 이후 아이들이 현지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식 EP이자, 데뷔 5년을 집약한 감성과 경험이 녹아 있어 현지 및 국내 음악팬 모두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들은 일본 EP ‘i-dle’ 발매 이후, 2025년에는 ‘i-dle first japan tour [逢い-dle]’라는 타이틀로 데뷔 첫 일본 아레나 투어까지 예고해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일본 EP ‘i-dle’은 오는 10월 3일 일본 현지에서 정식 발매, 아이들의 새로운 음악적 도약은 일본 음악 시장의 지형 변화와 함께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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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어떡하지#미연민니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