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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6.81% 급등…기관 매도 속 외국인 매수세 유입
경제

진원생명과학 6.81% 급등…기관 매도 속 외국인 매수세 유입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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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맑은 오후,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짙어진 시장의 미풍을 타고 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85원, 6.81%의 가파른 상승. 이날 시초가는 2,715원에서 시작해, 잠시 빠르게 치솟더니 고점에 가까운 가격대를 지켰다. 거래량은 5,714,201주로 굵직한 움직임을 기록했다.

 

단기 추세로 보면 진원생명과학은 1년 최고가 4,735원의 그림자를 등지고 있으나, 이날 거래소 곳곳에는 다시금 투자자가 모여든 흔적이 또렷했다. 뚜렷했던 상승세가 만들어낸 흐름은 잠시조차 가라앉지 않은 채, 투자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를 내비쳤다.

출처=진원생명과학(연합뉴스)
출처=진원생명과학(연합뉴스)

투자 주체별 매매 향방은 각기 달랐다. 기관은 59억 원 어치를 내놓으며 빠져나왔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조용한 신뢰를 드러냈다. 외국인 보유율은 8.93%로 집계되며, 이들은 시장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을 둘러싼 이른바 단기 랠리는, 기업의 내재적 가치와 외부 수급이라는 두 개의 파도 위에서 위태로이 조율된다. 활발해진 거래 속 투자자들은, 조금은 조심스레 한발을 내딛으며 변화의 징조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장의 등락에 현혹되기보다, 내일의 심풍이 어느 방향으로 불 것인지, 조심스럽고도 냉철하게 지켜볼 시점이다. 변화무쌍한 차트를 그리는 진원생명과학, 그 흐름 위에서 실마리를 찾으려는 이들에게 오늘의 시장은 묵직한 함의를 남긴다. 후속 공시와 추후 수급 변화가 향후 추이의 열쇠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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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