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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 급등”…롯데케미칼, 외국인 매수 속 66,900원 신고점 마감
경제

“8.60% 급등”…롯데케미칼, 외국인 매수 속 66,900원 신고점 마감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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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오후, 롯데케미칼(011170)의 주가는 강한 탄력으로 마침내 66,900원에 안착했다. 전 거래일보다 5,300원이나 뛰며, 8.60%라는 가파른 상승률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시가는 61,80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빠르게 고점을 향해 달려갔다.

 

오랜 시간 꾸준히 움직였던 롯데케미칼의 거래량 역시 454,920주로 크게 늘었다. 거래대금 증가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일시에 몰렸음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이날 2,419주를 순매수하며 호가를 끌어올렸고, 이에 반해 기관은 19,663주를 순매도하며 서로의 전략이 분명히 엇갈렸다. 특히 외국인 보유율이 20.49%로 집계돼, 해외 투자자들이 이 대형 화학주의 미래에 거는 기대를 다시금 드러냈다.

출처=롯데케미칼
출처=롯데케미칼

기업의 시가총액은 2조 8,617억 원에 이르렀다. 단숨에 확연한 신고점을 찍은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과 맞물려 화학 업종 전반의 가격 흐름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 퍼지는 긴장섞인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들은 내일의 움직임까지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향후에도 이어질지, 기관의 차익 실현이 일시적 행보로 끝날지 주목된다. 바야흐로 여름 초입의 화려한 주가 곡선은, 단 한 순간도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롯데케미칼의 상승 흐름이 새로운 분기점이 될지, 곧 발표될 업종별 지표가 시장의 발걸음을 다시 이끌 전망이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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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외국인매수#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