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지정”…메디콕스, 주권매매정지 기간 확대

메디콕스(054180)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함에 따라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이 확대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존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은 2025년 7월 3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였으나, 이번 결정으로 2025년 7월 3일부터 상장폐지사유 해당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로 변경됐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 및 시행세칙 제19조에 근거해 매매정지 기간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메디콕스 측은 “기타 추가적으로 공시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회사의 상장폐지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변동성 대응과 정보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는 반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는 통상 일정 기간이 소요되며, 최종 상장폐지 결정 전까지 주권 거래가 계속 정지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 역시 메디콕스 관련 추가 심사 결과와 향후 일정을 공지할 방침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심사 절차에 따라 매매정지 기간이 연장된 사례는 투자자 유의 신호로 작용해왔다.  

향후 세부 일정 및 심사 결과는 거래소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