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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강인함 담은 표지 공개”…인생의 수읽기→새 출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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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강인함 담은 표지 공개”…인생의 수읽기→새 출발 궁금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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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공간에 은은하게 깔린 회색톤, 그리고 미소 머문 이세돌의 표지가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예고했다. 바둑판 위 흑백 점들을 배경 삼아 정면을 응시하는 이세돌의 모습은 지난 시간 내면을 단단히 정리한 듯 깊은 고요를 전했다.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라는 제목이 큼직하게 들어선 책 표지는 하나의 바둑에서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묵직한 질문을 담았다. 천재 기사로 바둑 역사를 그렸던 이세돌이 인생을 두는 법을 이야기하려는 의미 있는 선택이 새삼 주목받는다. 무엇보다 ‘정답이 없는 시대, 어떻게 자신만의 수를 둘 것인가’라는 문구는 책을 손에 쥐고픈 갈증을 자극했다.  

“지금 내 삶의 수읽기”…이세돌, 강인함의 미학→책 표지로 전하다 / 데블스 플랜 데스룸 출연자 바둑기사 이세돌 인스타그램
“지금 내 삶의 수읽기”…이세돌, 강인함의 미학→책 표지로 전하다 / 데블스 플랜 데스룸 출연자 바둑기사 이세돌 인스타그램

표지의 잔잔한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은 독자에게 차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전한다. 손을 턱에 살짝 얹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세돌의 표정은 오랜 성찰에서 우러나온 다정한 위로와 묵직한 의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변화와 멈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여정 속에서 자신만의 수를 둬야 했던 이세돌의 흔적이 느껴진다.  

 

직접 책 표지를 공개한 이세돌은 수많은 바둑 판 위에서 일궈 온 내면의 성숙과 변화를 고스란히 전했다. 팬들은 그의 오랜 침묵 이후 내놓은 이 메시지에 ‘마침내 이야기를 듣게 돼 싶다’, ‘삶의 답을 고민하는 시기에 큰 위로가 될 듯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천재 기사에서 인공지능과의 마지막 대국 이후 사라졌던 이세돌의 이름은 이제 새로운 형태로 독자들과 이어진다. 바둑판 위 소년에서 삶을 읽는 작가로 돌아온 이세돌의 조용한 용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Independent로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그의 목소리는 긴 침묵을 깨고, 변화를 택한 모두에게 응원과 지지를 전한다.  

 

이세돌이 바둑을 넘어 인생의 해법을 기록한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는 성찰의 메시지와 진정성으로 독자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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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인생의수읽기#바둑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