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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1% 급등…코나아이, 상한가 기록하며 5만9천 원 시대 열려
경제

29.81% 급등…코나아이, 상한가 기록하며 5만9천 원 시대 열려

오예린 기자
입력

6월의 무더위 속에서 증시 한복판에는 이례적인 상승곡선이 펼쳐졌다. 4일, 코나아이(052400)는 조용했던 흐름을 뒤로하고 상한가에 올라섰다. 이날 코나아이의 종가는 59,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3,550원, 29.81%나 치솟았다.

 

거래는 아침 시가 55,500원 선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장 개장과 동시에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었고, 마감까지 단 한 번도 꺾이지 않는 강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6월의 증시는 온기를 품은 채, 코나아이 주가는 전일의 한계를 과감하게 뛰어넘었다.

출처= 코나아이
출처= 코나아이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총 448만 9,986주가 손바뀜을 기록했다. 이에 코나아이의 시가총액은 8,592억 원으로 불어났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5.78배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시장이 코나아이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투자자별 매매 동향도 눈에 띄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의 주축이었다. 2만 4,563주를 순매수하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429주를 순매도해, 소폭 물량 조정을 선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이날 0.78% 수준에서 머물렀다.

 

숫자는 지난 1년의 주가 흐름을 극명하게 압축한다. 59,000원은 1년 기준 최고가이며, 지난해 바닥이었던 12,000원에 비하면 극적인 도약이 아닐 수 없다. 이내 시장은 번뜩이는 가능성 앞에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코나아이의 이번 급등은 다시 한 번 기관 투자의 힘과, 기업에 대한 기대의 결이 맞물릴 때 얼마나 극적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수익률 변화 속에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돌아보고, 또 다시 현실과 기대의 경계에서 다른 내일을 그릴 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다음 주 시장에서는 후속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지 주목할 필요가 크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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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기관#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