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설 2.6% 하락”…외국인 매도에 실적 부진 지속
상지건설 주가가 7월 7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일 대비 2.59% 하락한 14,66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도세와 최근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상지건설에 따르면 이날 시가는 15,07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5,95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4,640원까지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85만 주, 거래대금은 13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7월 들어 매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 주식수 역시 0주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지분율도 0%로 집계돼 수급 부담이 이어진다.

당분간 주가 반등의 발판이 마련되기 어려운 이유는 실적 악화 흐름에 있다. 상지건설의 2025년 1분기별 실적은 매출 23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 당기순손실 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48.18%, 순이익률 -74.69% 수준으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다. 주당순이익(EPS)은 -428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PBR은 0.68배로 평가된다.
52주 최고가는 56,400원, 최저가는 3,020원, 시가총액은 약 1,003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803위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이탈과 실적 부진 영향이 지속되며 단기적 주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망이 우세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거나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업황 회복 및 추가 변동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상지건설의 주가 흐름은 실적 정상화와 외국인 투자수급 변화 등 주요 변수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