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변동성 확대”…한화솔루션, 외국인 보유 11% 기록
한화솔루션이 8월 13일 증시에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오후 2시 28분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주가는 28,850원을 기록, 전일 대비 100원(0.35%)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29,0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9,1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28,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업계는 이날 한화솔루션의 거래량이 약 68만 7천 주, 거래대금은 195억 원을 넘어서며 투자심리가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은 4조 9,59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94위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 전체 상장주식 1억 7,189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1,893만여 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01%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 동종 업종 등락률이 -0.14%로 약보합을 보인 데 비해, 한화솔루션의 소폭 상승은 변동성 확대 국면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및 에너지 관련 이슈에 따라 한화 계열사의 주가 등락폭이 한동안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장세 속에서 외국인 및 기관 투자 비중 변동에 따라 중장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화솔루션의 시장 내 점유율과 유동성이 코스피 전체 흐름에 미칠 파장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