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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21.2% 돌파”…미지의 서울 위로 물결→주말드라마 판도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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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21.2% 돌파”…미지의 서울 위로 물결→주말드라마 판도 뒤흔들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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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온기로 돌아온 주말 저녁,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 밝은 미소와 함께 21.2%라는 고지를 점령했다. 연이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새로운 작품들 속에서 각기 다른 표정의 드라마들이 시청자 마음을 흔들었다. 시청률과 감동 사이, 주말 드라마의 풍경은 또 한 번 격렬한 파문을 일으켰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지난 1일 방송된 3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를 달성했다. 단 24시간 만에 2.4%포인트를 껑충 뛰어올라, 전체 주말 드라마 왕좌를 굳건히 방어했다. 오래된 익숙함 속 진한 가족애와 유쾌한 일상의 에너지가 거실마다 깊은 울림을 남겼다.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SBS '귀궁'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SBS '귀궁'

SBS ‘귀궁’ 또한 결승선을 앞두고 뜨거운 막바지 질주를 선보였다. 시청률 10% 언저리에서 널을 뛰는 ‘귀궁’은 13, 14회에서 각각 9.8%, 9.5%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저력을 보였다. 중반부를 지났음에도 속도감 있는 극적 긴장과 배우들의 연기가 남다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새로운 작품 ‘우리영화’가 13일부터 곧바로 주말 밤을 책임질 예정이다.

 

크고 작은 변화의 신호탄은 tvN ‘미지의 서울’이 쏘아 올렸다.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내건 이 작품은 4회에 5.9%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정적인 화면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시청자 가슴에 고요한 파동을 남기고 있다.

 

또한 JTBC ‘굿보이’와 MBC ‘노무사 노무진’이 잇달아 데뷔하면서 주말 드라마 지도는 더욱 다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첫 회 4.8%를 보인 ‘굿보이’는 2회에 5.3%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반전 드라마의 힘을 발휘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1회 4.1%로 출발했지만, 2회에는 3.2%로 소폭 하락했다. 이전작 ‘바니와 오빠들’의 흥행 부진을 두고, 이번에는 반전 분위기를 이어갈지 그 결과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주말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드라마들의 승부가 치열해지고 있다. 각 방송사 대표 타이틀의 명암과 신구드라마의 격돌이 만든 화려한 시청률 그래프는, 이제 다시 누가 먼저 안방의 심장을 두드릴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운 라인업과 변화무쌍한 스토리로 무장한 주말 드라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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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오형제를부탁해#미지의서울#굿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