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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입체적 강효민 탄생”…에스콰이어 완벽 몰입→법정 온기와 단호함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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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입체적 강효민 탄생”…에스콰이어 완벽 몰입→법정 온기와 단호함 공존

서윤아 기자
입력

정채연의 밝은 얼굴에서 피어오른 결의는 곧 강효민이라는 신입 변호사가 법정의 긴장감과 인간적인 온기를 품어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붙들었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안에서, 오늘의 정채연은 물러섬 없는 단호함과 섬세한 공감을 동시에 품은 인물로 시청자 앞에 섰다. 평면적 정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과 흔들림 없는 선택이 깊은 여운을 안겼다.

 

강효민은 대형 로펌의 치열한 재판 한가운데에서 기록과 단서를 샅샅이 분석하며, 무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논리로 법정의 흐름을 바꿨다. 현장 곳곳, 단순한 법조인이 아니라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자체로서 고민하는 효민의 모습은 효율적인 법 해석을 넘어 삶의 내면을 포착했다. 특히 구치소 접견 장면에서 그는 불안에 가득 찬 의뢰인을 마주하던 시선 너머, 변호인으로서 지녀야 할 엄정함과 인간적 연민을 모두 그려냈다.

“흔들림 없는 변신”…정채연, ‘에스콰이어’서 단호한 존재감→입체적 성장 기대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흔들림 없는 변신”…정채연, ‘에스콰이어’서 단호한 존재감→입체적 성장 기대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정채연의 연기는 흔히 기대되는 신입 변호사의 굳은 정의감에만 머물지 않았다. 날카로운 분석력, 동료를 바라보는 단단한 믿음, 법정에서 흔들림 없이 내뱉는 한 문장까지, 이미 다채로운 숙련미를 드러냈다. 법정 신에서 보인 단호한 목소리와 눈빛은 순간순간을 긴장감으로 채웠고, 강효민의 이면을 이끌어내는 힘이 됐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효민이 매 장면 현실적으로 나약해질 순간에도 내적인 갈등과 결단을 세밀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한 줄 대사와 침묵이 교차하는 찰나마다, 복잡다단한 감정선이 자연스레 번져갔다. 진정성, 그리고 입체감—정채연은 두 가지를 모두 살아 있는 인물로 빚어냈다.

 

법률가로 머무르지 않고 의뢰인의 삶에 귀 기울이고 따스한 시선을 전하며, 강효민은 점차 성장의 물결 한복판에 들어섰다. 단호한 태도와 온화한 공감이 교차하며, 시청자도 모르게 감정의 진폭을 오롯이 느끼게 했다.

 

정채연이 창조할 강효민의 다음 행보, 그리고 ‘에스콰이어’를 통한 법정의 또 다른 온기와 긴장감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에스콰이어’가 방송되면서 차기 전개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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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에스콰이어#강효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