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급락 전환”…평화홀딩스, 단기 급등 후 차익 매물 출회
코스피 상장사 평화홀딩스의 주가가 7월 9일 오후 들어 7.85% 급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오후 1시 37분 기준 평화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 하락한 5,870원을 기록하며 6천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88만 3,272주, 거래대금은 약 53억 원으로 집계돼 단기 매매세가 크게 유입된 모습을 보인다.
이번 낙폭에는 하루 전 8.89%의 급등장이 있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화홀딩스는 8일 6,370원에 마감하며 7일 종가 대비 520원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9일 시초가 6,300원 이후 장중 한때 6,510원까지 치솟았다가 매도세에 밀리며 저점 5,760원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업계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흐름이 집중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전일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9일엔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종목 수급에 민감한 시장 흐름도 작용했다.
특히 정오 이후 5,800원대 초반 가격대에서 가격이 소폭 등락하며 단기 저점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특수차 부품 및 운송 관련 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투자 세력이 집중 유입된 분위기다. 현장에선 5,700원대 초반에서 매수세가 재차 유입될지 여부가 추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일반적인 흐름”이라며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저점 구간에서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단기 투자 심리 전환 여부에 따라 추가 등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