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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텐센트 대륙을 흔들다”…新 아이돌 데뷔 전운→아시아 음악 판도 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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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텐센트 대륙을 흔들다”…新 아이돌 데뷔 전운→아시아 음악 판도 격변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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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로 포문을 연 SM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만남은 대륙을 향한 파격적인 첫걸음 위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양사는 곧 새로운 아이돌 프로젝트와 거대한 사업연합을 들고, 아시아 음악 시장을 흔들 중대한 변화를 시사했다. 오래도록 준비해온 전략과 높은 기대치가 한순간 긴장감으로 응축되며, 업계 전체가 두 회사의 다음 행보에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전략적 동맹을 맺고 손을 맞잡으면서, 이번 협업은 기존 음원 유통을 넘어 아이돌 트레이닝, 프로듀싱, 현지 마케팅, 현장 유통까지 포괄하는 통합 사업 모델로 진화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중국 현지 아이돌 그룹 공동 제작이 핵심으로 부상하며, 2~3년 내 완전히 중국 시장에 특화된 신인 아이돌이 데뷔할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축적해온 오디션, 트레이닝, 프로듀싱 노하우에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현지 마케팅 및 자본력이 더해져, 거대한 시너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中 아이돌 대형 프로젝트”…SM·텐센트, 전략적 동맹→현지 데뷔 이끈다
“中 아이돌 대형 프로젝트”…SM·텐센트, 전략적 동맹→현지 데뷔 이끈다

이번 제휴에는 주주 구조의 변화도 고스란히 배어 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하이브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약 221만 주를 인수하며 새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업계의 예상을 뒤흔든 이 거래는 카카오, 카카오엔터와 함께 삼각관계의 한 축을 견고히 하며, 곧 다가올 아이돌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구도 변화를 예고했다. 하이브는 이제 그간의 지분 투자를 정리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파트너십은 IP사업, 실물 및 디지털 포토카드, 캐릭터 상품, 영상 콘텐츠, 현지 팝업스토어, 그리고 2026년 홍콩 SM타운 라이브 콘서트 등 다층적 이벤트로 빠르게 확장된다. 나아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비욘드 라이브 기술을 활용해, 국경을 초월한 팬덤과 현지 디지털 소비자 모두를 아우르는 거대한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호 보완적 강점이 빚어내는 이 협업은 새로운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시작이자, K팝이 지닌 문화 역동성의 확신 어린 선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웨이션브이’ 등 현지 맞춤형 그룹 제작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콘텐츠 제작력,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현지 플랫폼과 유통 네트워크, 막강한 자본이 결합함으로써, 아시아 음악 시장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다.

 

수많은 아이돌 지망생의 꿈과 수억 팬들의 문화적 열망이 교차하는 이번 연합은,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기술, 콘텐츠, 팬덤의 삼위일체로 치닫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빚어낼 새로운 아이돌과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 그리고 2026년 홍콩 SM타운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일정은 곧 추가 정보가 공개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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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중국아이돌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