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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할머니와 신부 입장”…김태술, 우정과 가족 울림→하객 눈물 머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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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할머니와 신부 입장”…김태술, 우정과 가족 울림→하객 눈물 머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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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시작된 예식장은 박하나가 할머니의 손을 꼭 잡은 순간 차분한 울림으로 물들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선수 김태술의 결혼식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와 따뜻한 연대가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박하나가 93세 치매 할머니와 함께 신부 입장을 한 순간이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 대신 키워주신 분”이라며 할머니에 대한 깊은 애틋함을 전했고, 뒤이어 영상에서 흐른 눈물은 가족의 의미와 세대를 잇는 소중한 사랑을 그대로 전했다. 박하나의 아련한 시선과 할머니의 어색한 미소가 오가는 그 풍경만으로도 모든 이들이 숨을 죽였다.

박하나♥김태술, 감동과 웃음 가득한 결혼식 공개…할머니와 손잡고 입장
박하나♥김태술, 감동과 웃음 가득한 결혼식 공개…할머니와 손잡고 입장

예식 당일, 배우 양희경과 박탐희가 방문해 이바지 음식과 선물을 전하며 결혼을 앞둔 두 사람에게 각별한 응원을 보냈다. 양희경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무게 있는 따뜻함을 더했고,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장마가 예보됐지만 맑은 하늘 아래 야외에서 열린 예식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김태술의 오랜 친구인 정용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박하나와 김태술의 인연이 다이빙 동호회에서 시작됐다는 사연도 공개돼 색다른 미소를 안겼다. 축가 무대 역시 특별했다. 박하나의 데뷔 동기인 노을의 전우성이 ‘청혼’을 부르며 깊은 감동을 남겼고, 장내에는 진한 우정과 응원의 박수가 울려 퍼졌다. 박하나의 친오빠와 양희경도 진심 어린 축사로 사랑의 깊이를 더했다.

 

결혼식을 마무리하며 김태술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남편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고, 박하나는 “평생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부의 첫걸음에 담긴 따뜻한 진심은 하객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박하나와 김태술의 결혼식 현장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방송됐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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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김태술#동상이몽2너는내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