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편스토랑 모녀의 김치 한판”…환한 미소 속 진짜 비법→가족애 물결
거실을 가득 메운 채소 향기에 이어 환한 햇살처럼 스며든 모녀의 웃음이 집안을 따뜻하게 채웠다. 장신영은 눈에 익은 어머니의 분주한 손길을 바라보는 순간,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삶의 무게와 세월이 녹아든 주방 한가운데, 유년 시절을 닮은 어머니의 모습은 장신영에게 여전히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열무김치 한 통 앞에서 오가는 장난스러운 대화, 그리고 “엄마가 해줘”라는 애교 섞인 한마디에 가족의 진한 정이 깃들었다.
장신영의 어머니는 1년에 다섯 번씩 김장을 할 만큼 오랜 노하우와 자부심을 지닌 인물이었다. 한 잎씩 정성스레 다듬어가는 열무 사이로, 두 모녀는 일상과 현실의 고민을 쉴 새 없이 주고받았다. 어머니가 ‘내 손으로 담근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든든하게 말하는 그 순간, 장신영은 김치 앞에서만큼은 아직도 어머니의 품에 기대는 진솔한 모습을 드러냈다.

식탁을 사이에 두고 벌인 대화에는 세월이 빚은 살림의 지혜가 담겼다. 채소를 삶은 물로 세척을 아끼고, 남은 김장 양념까지 알뜰하게 얼려두는 모습은 반복된 시간 속에 쌓여온 두 사람만의 생활방식이었다. "밥은 내가 해줄게, 너는 돈을 버니까"라는 어머니의 너스레에, 장신영 또한 미소로 화답했다. 모녀가 오랜 생활에서 체득한 손맛과 경험은 비법 레시피마다 고스란히 묻어났다.
장신영의 시선은 김치를 담그는 어머니의 손끝, 그리고 그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김장 시간이 흐르면서 저마다의 추억과 애틋함이 식탁 위에 차곡차곡 더해졌고, 이 특별한 하루는 많은 이들에게도 오래도록 따스한 감정을 남겼다. 유쾌한 모녀의 일상과 세월을 품은 김장 풍경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장신영이 출연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