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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급락한 한국비티비”…장중 1,292원까지 밀려, 투자심리 냉각
경제

“15.9% 급락한 한국비티비”…장중 1,292원까지 밀려, 투자심리 냉각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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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초입, 한국비티비의 주가는 의미심장한 곡선을 그렸다. 27일 장마감 기준 한국비티비는 1,384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262원 떨어진 15.9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초가는 1,615원이었으며, 고점 역시 시가와 같았으나, 하락 흐름이 장 중 내내 이어져 결국 1,292원까지 주저앉았다. 거래량은 360만 9,246주를 기록해 평소보다 증폭된 매매 활발함을 보여주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906억 원 대로 내려앉으며, 시가총액 규모 축소가 체감되는 하루였다.  

 

투자자 유형별 움직임도 의미를 더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34주 순매도에 나섰고, 외국인 보유율은 0.07%로 근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 반대로 기관 매매는 완전히 자취를 감춰, 시장 내 주요 투자 주체들이 관망세와 매도세 사이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PER(주가수익비율)은 비공개로 남겨두었지만, 연중 흐름을 들여다보면 1년 최고가였던 2,555원에서 최근 저점인 1,292원까지 급전직하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얼어붙은 공기를 대변한다. 이날의 장마감가 역시 연중 최저치와 맞닿아 있었다.  

 

한국비티비를 둘러싼 이 날의 움직임은 시장 내 불확실성이 키워가는 한 단면이 되었는데, 투자자들은 앞으로 이어질 거래량과 주가 변동성, 그리고 주요 투자주체의 매매 움직임에 한층 예민한 시선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비티비의 향후 주가 흐름은 당분간 연중 저점 부근을 맴돌며, 시장의 신뢰 회복 여부와 거래 주체의 방향 전환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의 변화에 한층 민감하게 준비하며, 주요 지표와 주가 흐름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높아졌다. 다음 주 거래량과 주가 변화, 그리고 추가 공시 사항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출처=한국비티비
출처=한국비티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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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티비#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