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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강보합’…삼성SDI, 외국인 매도 우위 속 기관 소폭 매수세
경제

‘0.17% 강보합’…삼성SDI, 외국인 매도 우위 속 기관 소폭 매수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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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지수 속에서 삼성SDI(006400)의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29일 삼성SDI의 주가는 전장보다 300원 오른 17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폭은 크지 않았지만, 강보합 기조를 이어가는 장세 속에서도 각 투자 주체의 움직임은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삼성SDI는 오전 175,800원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일간 거래량은 557,915주까지 늘었고,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가총액은 11조 9,925억 원에 달했다. 수익성의 징후라 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19.37배까지 올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미래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출처=삼성sdi
출처=삼성sdi

투자자별 매매동향에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외국인은 8,737주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 투자자는 143주를 순매수하며 미미한 매수세에 그쳤다. 외국인의 삼성SDI 지분 보유율은 29.22%에 머물렀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와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구간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른 방향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해석한다. 거래량이 55만주를 넘어선 점은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삼성SDI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삼성SDI를 비롯한 대형 2차전지 기업들의 흐름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 산업 생태계 변화와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그리고 각 주체별 투자전략은 투자 방향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시장의 미세한 진폭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부담보다는 신중함을 요구한다. 기업이 그리는 성과의 궤적과 글로벌 변수, 새로운 수급환경을 함께 읽어내는 통찰이 중요한 시기다. 다가오는 거래일에는 추가로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 그리고 2차전지 업황 관련 주요 지표 발표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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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외국인매매#기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