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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10kg 감량의 리즈 무대”…쿨, 떼창의 밤→팬심 물결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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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10kg 감량의 리즈 무대”…쿨, 떼창의 밤→팬심 물결에 눈물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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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 속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재훈은 변함없이 노래하는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는 오랜 팬들의 응원과 진심 어린 함성이 어우러지며, 시간이 흘러도 더욱 깊어진 감동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현장은 쿨의 추억을 되새기려는 수많은 이들로 빼곡했다.

 

가수 이재훈이 3주 만에 10kg 감량이라는 놀라운 변신과 함께 ‘앙코르 위드 이재훈’ 무대에 다시 섰다. 서울 강서구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전국투어 피날레는 사전에 3,000여 석이 조기 매진되며, 오랜 시간 이어진 팬심을 실감케 했다. 남다른 각오로 ‘1일 1식’ 식단을 실천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땀과 인내가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전달됐다.

성시경 유튜브
성시경 유튜브

이번 무대는 쿨의 대표곡 ‘애상’, ‘아로하’,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해변의 여인’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관객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떼창은 세대를 아우르며 이재훈의 목소리에 더욱 진한 울림을 더했다. 솔로곡 ‘사랑합니다’와 ‘안녕들 한가요?’도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번 체중 감량으로 달라진 모습은 감동의 무게를 더했다.

 

이재훈은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오로지 무대를 위해 준비했다”고 솔직히 밝혀 더욱 진정성을 전했다. 팬들은 “레전드 무대였다”, “신곡 역시 기다려진다” 등 아낌없는 호응을 보냈고, 그의 음악 인생 31주년을 맞아 뮤지션으로서 스스로를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투어 일정으로 7월 19일 제주신화월드 렌딩컨벤션센터 공연이 앞두고 있다. 특히 제주가 애초 일정에 없었음에도 이재훈의 제주 거주, 그리고 팬들의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추가됨으로써 이번 투어의 의미 또한 각별해졌다. 마지막 공연 역시 치열한 예매 경쟁 끝에 매진돼, 쿨 이재훈을 향한 식지 않은 사랑이 재확인됐다.

 

이재훈의 변화는 단순히 외형적 성취에 그치지 않았다. 오랜 시간 팬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겼던 태도, 그리고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다짐이 깃든 시간이었다. 최근 공연을 마친 팬들은 “음악은 신나는데 왜 눈물이 나올까”라는 후기를 남기며, 이재훈이 걸어온 시간과 함께 찾아온 변화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뮤지션으로서, 쿨의 추억과 이어진 새로운 서사를 들려준 이재훈의 무대는 세월을 넘어서 힘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곧 있을 제주 무대 이후, 이재훈이 어떤 음악적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새로운 감동을 남긴 전국투어 ‘앙코르 위드 이재훈’의 마지막 공연은 7월 19일 제주신화월드 렌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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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앙코르위드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