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전현무, 코르도바에서 멈춘 심장”…톡파원25시, 빛과 용기 사이→오늘 밤 궁금증 폭발
스페인 남부의 햇살 아래, 이찬원과 전현무가 전혀 새로운 공간에 들어설 때 두 사람의 감정엔 묘한 떨림이 번져갔다. 화려하게 뻗은 아치와 빛이 어우러진 메스키타 대성당, 그날 현장은 오랜 시간과 문화가 뒤섞이는 깊은 숨결로 가득했다. 낯설음에 머뭇거리는 이찬원의 눈동자와 아득하게 경이로운 풍경에 젖은 전현무의 모습은, 화면 너머 시청자도 그 순간 속에 초대받은 듯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어 펼쳐진 도전의 시간. 전현무는 수백 개의 아치가 이어진 대성당을 오르며 “문화가 섞이니까 더 예쁘다”고 벅찬 감탄을 전했다. 유서 깊은 코르도바의 탑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관은 말없이도 모든 이의 가슴을 두드렸다. 그 틈새에서 이찬원은 동력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앞두고 “더 무서울 것 같아”라며 두려움과 호기심을 숨기지 않았지만, 하늘에서 마주한 풍경에선 “비현실적이다”라는 감탄을 내뱉으며, 결국 “겁은 먹겠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진솔한 속내를 담아냈다. 마주한 이색적 체험이 어쩌면 자신만의 벽을 깨는 새로운 출발임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탈리아를 무대로 확장된 이야기 속에서는,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출발해 무라노섬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놓여졌다. 118개의 섬과 푸른 물결을 품은 도시에서, 산타 키아라 유리 성당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이 만들어낸 유리 샹들리에와 거울, 형형색색 빛나는 공예품들이 베네치아 특유의 예술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국적 아름다움 속에 숨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톡파원25시는 이번 방송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베트남, 이집트까지 아우르는 한 편의 시적 여행기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각국의 문화와 풍광, 그 안에 스며있는 출연진의 솔직한 감정은 낯선 곳으로 떠나고픈 마음을 자극했다. 새로운 길목에서 용기 내보는 이찬원의 도전과, 그 순간을 온전히 느낀 전현무의 감탄은 시청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울림으로 남았다.
다채로운 풍경과 감정이 교차하는 이 여행의 모든 순간은 오늘 밤 8시 50분, JTBC에서 더 풍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