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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고 주가 하락”…코스모신소재, 장중 변동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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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고 주가 하락”…코스모신소재, 장중 변동성 심화

이도윤 기자
입력

코스모신소재가 22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기준 코스모신소재는 전일 대비 2.39% 하락한 47,05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7,600원으로 출발했으나 단기 고점인 48,200원을 터치한 뒤 매물 출회와 함께 46,850원을 저점으로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9만6,287주, 거래대금은 92억9,200만 원으로 집계된다. 시가총액은 1조5,29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211위다. 외국인 소진율은 5.68%, 주가수익비율(PER)은 118.22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화학·소재 업종 내 동종 종목군 등락률은 -1.14%로, 코스모신소재의 하락세가 업종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스모신소재의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배경에 실적 불확실성, 소재 가격 변동, 시장 수급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초 이후 이어진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성장세 둔화,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점유율 경쟁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리튬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주력 제품의 글로벌 파트너사 다변화와 원재료 수급 전략 강화에 주력해 왔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모신소재의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장 내 일각에서는 “실적 개선세와 해외 전기차 시장 진출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전망을 달리한다.  

 

정부와 지자체도 배터리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확대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인력 확보, 원재료 조달 등 현실적 비용 부담이 여전히 지적된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소재 공급망 이슈와 전방 수요 업계의 납품가 압박이 이어지는 한, 코스모신소재 등 국내 중견 소재 기업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방향과 업계 현장 판단의 온도차를 좁히는 노력이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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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