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속초항 뱃머리’ 전율”…한일톱텐쇼 2주 연속 정점→다음 주 후보 격돌 예고
환한 조명이 박서진의 노래를 감싸는 순간, 무대는 한순간에 항구의 설렘을 품었다. ‘한일톱텐쇼’의 주간 베스트 송 영예가 또 한 번 박서진의 몫이 됐다. 진득한 감정과 묵직한 목소리로 불린 ‘속초항 뱃머리’가 팬들의 뜨거운 선택을 받으며 2주 연속 1위의 왕좌를 지킨 것이다.
이번 60회 후보에는 이국적인 감성과 다양한 트로트 색깔을 드러내는 마이진의 ‘꿍따리 샤바라’, 신승태의 ‘뱃노래’, 정수라·신승태·손태진의 ‘이제는’, 그리고 박서진의 ‘속초항 뱃머리’ 등 앙상블같은 곡들이 올랐지만, 주간 투표를 거친 결과 결국 박서진이 우뚝 섰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 덕분에 현장감과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뒤이어 이어진 61회 방송은 YB팀과 OB팀의 올스타전 특집으로 스튜디오 전체에 흥미진진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했다. 각각의 세대가 펼치는 무대와 팀워크 속에서도 ‘누가 다음 베스트 송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라는 기대가 더욱 커졌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시청률은 4.7%에 달해 한일 양국 트로트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61회 후보명단에는 박서진·진해성·에녹이 뭉친 ‘평생직장’, 황민호의 ‘광대’, 그리고 박서진의 새로운 도전 곡 ‘빨간 립스틱’ 등 더욱 다채로운 무대들이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 투표는 크레아 스튜디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한 아이디로 하루 3곡까지 가능한 만큼, 각 팀의 팬덤이 맞붙는 열띤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주 투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안방을 찾아가며, OTT 플랫폼 티빙과 왓챠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항구의 노래’부터 ‘삼바파티’까지, 다양한 콘셉트와 출연진의 변주로 트로트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감동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