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 속 6% 급락”…다우데이타, 매도세에 저가권 압박
IT유통기업 다우데이타가 4일 장중 6%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오후 3시 13분 기준, 다우데이타 주가는 17,540원으로 전일 대비 1,120원(-6.00%) 떨어졌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660원이었으며, 이날 시가 역시 18,660원에 형성된 뒤 장 초반 18,730원까지 반등했으나, 곧장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오전부터 오후까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장중 최저가인 17,54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낙폭이 장 막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도 크게 늘어 50만주를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911억 원에 달했다. 이런 거래 급증과 함께 단기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시장의 경계감이 촉발되고 있다.

업계에선 전반적인 매도 물량 출회와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 급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IT주 전반의 약세 구도와 함께 다우데이타 역시 시장 조정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당일 저가권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전일대비 거래량이 크게 치솟으면서 조정 압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하락이 추가 매도세로 확산될지, 기술적 반등을 모색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 및 관련 기관 차원의 직접적인 조치는 없지만, 하반기 시장 조정기 진입 등 전체 산업 흐름과 맞물려 투자심리가 동요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재 및 비용 상승, 글로벌 IT 경기에 대한 우려 등도 중소 IT기업에는 부담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펀드매니저 출신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경우 추가 저점 확인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책적, 산업적 모멘텀 없이 단기 추세 전환만을 기대할 순 없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정상화를 위한 업계와 정책 당국 간의 소통 강화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