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노래에 어머니를 담다”…도전 꿈의 무대 3승→조항조 눈물·현장 숨막힌 응원
따사로운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남궁진의 목소리엔 지난 시간의 아픔과 희망이 한꺼번에 스며들었다. ‘도전 꿈의 무대’의 관객들은 그가 내뱉은 첫 소절만으로도 그의 진심을 알아차렸고, 효심이 깃든 노래라는 입소문이 퍼져나가는 순간 분위기는 어느새 숙연해졌다. 남궁진의 남다른 성장 서사와 어머니를 위한 무대는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다.
남궁진은 무대에 앞서 일본에서의 고된 생활, 귀국 이후 어머니의 간경화 투병, 코로나19가 남긴 깊은 상흔까지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무대를 보고 힘을 내신다 하셔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혀, 가족을 향한 애틋하고 단단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남궁진이 선택한 곡은 조항조의 ‘정녕’이었다. 절절한 가창과 깊은 감정선은 현장 관객은 물론 패널과 심사위원까지 하나로 엮으며 숨죽인 몰입을 이끌어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원곡가수이자 심사위원인 조항조는 “저보다 더 잘 부르신다”며 놀람과 뭉클함이 뒤섞인 칭찬을 건넸다. 이어 조항조는 “무명시절부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훨씬 잘됐으면 좋겠다”며 남궁진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관객석에서도 눈물, 박수, 따뜻한 환호가 이어지며 그 무대를 더욱 빛냈다.
남궁진이 풀어낸 효심 스토리는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어머니는 논산의 한복집을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본인 역시 “앞으로도 어머니를 위해, 응원해준 분들을 위해 무대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은 매 무대마다 새로운 감정과 채색을 더해 결국 세 번 연속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품에 안았다.
시청자들은 남궁진의 진정성과 가족을 향한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높은 기대를 보냈다. 남궁진은 최근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무대로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날 그가 선보인 ‘정녕’ 무대는 KBS 1TV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