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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거울 셀카 한 장에 멈춘 숨”…브브걸, 청춘의 시선→익숙한 나른함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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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선 이유나의 모습에는 여름 끝자락의 여유와 청춘이 그려졌다. 조용한 방 안, 유리창 너머로 스며드는 날빛처럼 그녀의 표정은 나른하게 퍼져나가고, 밝은 조명 아래 비친 눈동자에는 익숙한 피곤함과 설렘이 느껴졌다. 꾸밈없이 담백한 얼굴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진솔함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천천히 물들였다.
브브걸 이유나는 최근 집 안에서 촬영한 자신의 셀카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편안한 블랙 티셔츠와 밝은 색 하의, 무심히 올려 묶은 머리에 헝클어진 앞머리까지, 스타일에서는 일상의 느슨함이 감돌았다. 자동차와 곰, 분홍빛 하트 일러스트가 프린트된 의상이 여름방학의 장난스러움과 자유를 더했고, 넉넉한 티셔츠와 밝은 배경이 한층 가벼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렴풋이 뒤편에 잡힌 옷장과 침구, 바닥에 기대어 있는 반려견의 모습은 한나절의 평온을 오롯이 전했다.

별도의 글 없이 오직 표정으로만 감정을 드러낸 이유나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청춘만의 자유와 소소한 행복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무대 위 보여주던 화려함 대신, 평범한 일상과 편안한 기운이 오히려 진정한 매력을 더했다.
이유나의 이번 사진을 본 팬들은 꾸밈없는 매력에 반갑다는 반응과 함께 일상을 가까이 들여다본 듯한 친근함을 전했다. 브브걸 이유나의 내추럴한 스타일과 청춘의 정취가 느긋한 여름 오후의 표정으로 변주됐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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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브브걸#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