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브 13세 소녀의 반란”…차트 삼킨 젠지 아이콘→경계 허무는 글로벌 성장
어린 소녀의 눈빛에는 새로운 시대의 물결이 스며 있었다. 무대 위로 번진 당찬 에너지와 설익은 듯 싱그러운 춤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서이브가 보여준 음악적 모험은 지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는 13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세 곡을 틱톡 음원 차트에 올리며 세대를 뛰어넘는 반향을 일으켰다. ‘잠파티티(ZampaTT)’는 공개 직후 8위까지 치솟았고, ‘톡톡(Talk Talk) (짝남에게 연락오는 노래)’는 24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보여준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가 32위에 올라, 세 곡이 모두 차트 안에 머무는 전례 없는 진입을 완성했다. 데뷔 무렵 ‘마라탕후루’의 발랄한 챌린지 열풍, 이어진 ‘쿵쿵따’의 유쾌한 중독성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으며,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크리에이터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그 위상을 확인시켰다.

서이브의 브랜드는 이제 음악방송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특히 ‘더쇼’에서 선보인 ‘톡톡’ 라이브 무대는 유튜브 쇼츠에서 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로 소녀의 자신감 넘치는 고음, 통통 튀는 퍼포먼스에 대한 글로벌 팬덤의 환호를 일으켰다. 13세 소녀라는 나이를 넘어서 또래와 대중 모두를 아우르는 에너지는 SNS를 타고 새로운 도전의 불씨가 돼 번졌다.
짧은 기간 안에 국내외 음악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서이브는 ‘젠지 아이콘’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독보적 존재감을 구축하게 됐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신곡 ‘잠파티티’와 ‘톡톡’을 만날 수 있으며, 소녀만의 감각적 멜로디와 당당한 에너지는 여전히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있다.
경계 없는 성장과 끊임없는 기록 경신. 서이브가 쌓아올린 무대 위의 흔적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음악 신의 새 흐름을 예고한다. 감동과 흥분이 교차하는 이 변곡점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은 깊은 울림으로 전해졌고, 서이브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귀 기울일 만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