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폭풍 무대”...박명수, 개그 올스타 집결→도시가 웃음에 잠긴다
박명수가 선사하는 한마디에 축제의 문이 활짝 열렸다. 안영미와 이홍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 스타들이 무대 위에 나란히 오르자, 부산의 밤은 유쾌한 기대감에 한껏 들떴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 사이엔 오래된 추억과 새로움이 동시에 스며들며, 다채로운 코미디의 힘이 한여름 부산을 가득 채웠다.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며, 부산 전역을 진정한 코미디의 성지로 탈바꿈시킬 준비를 마쳤다. 개막 공연의 MC는 박명수가 맡으며, ‘개그콘서트’ 팀의 오프닝 무대는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신선함을 깃들인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 울려 퍼질 박명수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오래 기다렸던 개그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번 라인업에는 안영미, 변기수, 이홍렬 등 레전드 스타들이 대거 집결하며, 엄지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더면상(이선민, 조훈) 등 차세대 개그맨들도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을 통해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유튜브 인기 셀럽인 빵송국, 스낵타운, 보따는 물론 김동하, 손동훈, 송하빈, 대니초가 펼치는 스탠드업 쇼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르의 경계는 역대 최대로 확장됐다. 안영미가 이끌 19금 토크쇼 ‘전체관람가(슴)쇼’,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신윤승과 박민성이 꾸미는 ‘낄낄상회·레이디액션’ 등 각양각색의 유쾌함이 무대를 채운다. 변기수의 파격적인 성인 코미디 ‘해수욕쇼’와, 관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썰피소드’, 김영희와 정범균의 ‘소통왕 말자할매 show’도 관객 참여형 무대로 특별함을 더한다.
폐막 무대에서는 이홍렬과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3형제 등 명실상부 웃음의 아이콘들이 ‘나는 개가수다’로 노래와 개그를 오가며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글로벌 공연팀 역시 라인업을 한층 풍성하게 했는데, 인형극 ‘벙크토피아’, 음악과 개그의 융합 ‘웍앤올’, 일본 대표 개그쇼, 그리고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 ‘MICF 로드쇼 in 부산’까지 국경을 초월한 유쾌한 만남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전역의 공연장과 광장 등에서 10일간 펼쳐진다. 박명수, 안영미, 이홍렬 등 양질의 국내외 코미디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코미디와 관객 참여형 무대, 신선한 웃음을 만날 수 있다. 티켓은 NOL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매 무대가 일상에 남다른 즐거움과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