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급등세”…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해외 진출 본격화
코스닥 시장의 공기는 새로운 기대감으로 물들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6월 5일 4.75% 오른 15만2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순항은 더욱 두드러져, 한때 12%를 넘어서며 16만3천원까지 거침없이 치솟기도 했다. 이 모든 변화의 배경에는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첫 대규모 수출이라는 소식이 놓여 있다.
삼천당제약은 7월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상업용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이미 수출은 가시권에 들었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투자자들은 이 이슈에 즉각 반응하며 매수세를 집결시켰다.

시장 관측자들은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처음 문을 여는 시장 이후, 수출 대상 국가는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의 길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증권업계에서도 시선은 비슷했다. 바이오시밀러 출하가 속도를 내면, 삼천당제약의 해외 매출 성장세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오랜 시간 인고의 과정 끝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결실을 앞둔 기업의 미래에 높은 기대감이 모인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은 자주 화두에 오른다. 그 흐름 위에서 삼천당제약의 이번 진출은 국내 바이오산업 전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과 치료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수출 사례는 국내외 제약 시장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의미한다. 향후 삼천당제약의 매출 곡선은 얼마나 가파르게 그려질 것인가. 투자자들은 늘 그래왔듯, 가파른 언덕 너머의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한 줄기 빛이 글로벌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지금, 다음 분기의 실적과 추가 수출국의 확대 소식이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