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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하락 장식”…JTC, 외국인·기관 순매도 여파로 투자심리 흔들려
경제

“6.96% 하락 장식”…JTC, 외국인·기관 순매도 여파로 투자심리 흔들려

허예린 기자
입력

5월 29일 저녁, 시장에는 무겁고 날카로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JTC가 전일 대비 6.96% 떨어진 6,02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투자자들은 시가의 흐름을 눈 여겨 지켜봤다. 시가는 6,390원이었으나, 시종일관 하락 곡선을 그리며 약세가 이어졌다.

 

하루 동안의 거래량은 26만 8,297주에 달했다. 2025년 5월 29일 종가 기준 JTC의 시가총액은 3,115억 원으로 추산됐다. 실적 지표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56배로 집계됐다.

출처=JTC
출처=JTC

jtc(950170)의 주가는 불과 1년 전 최고치인 6,730원에 10%도 못 미치는 선에서 움직인다. 반면 1년 최저가였던 3,515원 역시 뚜렷한 저점으로 남아, 변동성의 그림자가 좌우로 진하게 흔들린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 2만 3,185주를, 기관은 6만 5,336주를 각각 순매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9.99% 선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단기적 투자 심리 위축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종목의 시세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매수 주체로 꼽히기에, 매도 전환 시점마다 변동성이 커진다.

 

PER이 10배 미만에 머물며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제기된다. 그럼에도, 연초 대비 매도세와 실적 성장성의 재평가 가능성은 투자 결정에 소소한 균열을 남긴다.

 

한편, JTC의 주가가 최근 행보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불안을 오가고 있듯, 기업의 영업전망, 매매 주체별 자금 유입 흐름이 앞으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분기 실적과 글로벌 증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6월 초 예정된 시장 주요 지표 발표와 기관 수급 동향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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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