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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 수행 역량 강화”…민관군 자문위, 사관학교 방문해 교육개혁 논의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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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을 둘러싸고 국방부와 민관군 특별자문위원회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사관학교 교육 현장에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자문위원회가 합동성 강화와 미래전 대비를 핵심 의제로 올리면서 군 교육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6일 “내란 극복과 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사관학교 교육개혁 분과 위원회가 이날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교육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진행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현장 방문에 이은 세 번째 행보다.

위원회는 현장 방문에서 우수교수 확보, 우수생도 선발, 미래전 수행을 위한 교과과정 개선, 운영 시스템 개선 등 핵심 의제들을 선정했다. 특히 합동·통합교육 확대와 사관학교 통합 필요성 등 합동성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최영진 민관군 특별자문위원회 사관학교 교육개혁 분과위원장(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 군 사관학교의 교육 여건을 확인했으며, 개선점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혁신적인 교육개혁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과 군 안팎에서는 사관학교 교육개혁이 미래 국방 인재 육성 및 군 경쟁력 강화의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사관학교 통합이나 합동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위원회 자문을 토대로 미래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국방부와 민관군 자문위는 현장 논의를 바탕으로 교육개혁 로드맵 마무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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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자문위#국방부#사관학교